동남아 필리핀 낮이 짧은 이유, 해 지는 시간, 나라별 밤 낮 길이

동남아 여행을 하다 보면 유독 해가 금방 진다고 느끼신 적 없으신가요?. 얼마 전 필리핀을 여행하던 중 오후 6시면 해가 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나라별로 밤과 낮 길이가 궁금해졌습니다. 오늘은 해가 지는 시간에 대해 알아볼게요.

 

 

이유는 자전축

 

위도별 낮의 시간

나라별로 낮과 밤의 길이가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알고 보면 간단합니다.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로 계절이 생기고 낮과 밤의 길이 차이가 생겼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를 기준으로 만든 그림입니다. 태양이 비추는 면은 오른쪽 이곳은 낮입니다. 반대편은 밤이 됩니다. 만약 자전축이 기울지 않았다면 나라별로 낮과 밤의 길이는 매일 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전축이 기울져 있기 때문에 같은 나라라도 매일, 매월 낮과 밤의 길이가 변화하게 됩니다. 단 적도(0 º) 부분 은 낮과 밤이 약 12시간 정도로 일정합니다. 6월의 경우 북반구는 여름이고 낮의 길이는 고위도일수록 길어집니다. 극단적으로 북극(90 º)의 경우 해가 지지 않는 백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남반구는 고위도일수록 낮의 길이가 짧아집니다. 남극(90 º)의 경우 해가 없는 극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위치 변화에 따른 계절

 

동남아 낮의 길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가는 동남아의 도시들을 살펴보면, 세부는 북위 10도, 마닐라 북위 15도, 방콕 북위 13도, 발리 남위 8도, 호찌민 북위 11도, 다낭 북위 16도, 싱가포르 1도 등 적도부근의 저위도에 위치한 도시 및 국가들입니다. 적도에서 가까울수록 낮과 밤의 길이 변화가 적습니다. 그래서 필리핀 세부의 경우 거의 일정하게  6시 부근이면 해가 집니다. 그래서 하지의 경우 8시까지 해가 지지 않는 나라에서 살던 한국사람이 느끼기엔 해가 일찍 진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세부의 낮길이

서울의 낮길이

위 사진은 낮과 밤의 길이를 1년 치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입니다. 위에는 필리핀 세부, 아래는 서울의 낮의 길이입니다.

세부의 경우 일 년 내내 굴곡이 적지만 서울의 경우 6~8월까지 낮의 길이가 길어집니다. 세부의 경우 1월 1일에는 11시간 32분으로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6월 25일에는 12시간 44분으로 낮의 길이기 가장 깁니다. 약 1시간 12분 정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12월 20일에 9시간 24분으로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6월 23일에 14시간 46분으로 낮의 길이기 가장 깁니다. 5시간 22분 정도 낮의 길이가 다릅니다. 4계절이 뚜렷하고 낮의 길이차이도 확실한 편입니다.

 

 

참고로 적도의 위치한 에콰도르의 퀴도의 경우 일 년 내내 낮의 길이가 5분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면 한국은 낮의 길이 변화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퀴토의 낮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