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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친척들이 반갑지만 않은 이유 - 퍼스널 스페이스

by SG.jun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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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에는 심리적, 물리적 거리가 있다고 합니다. 퍼스널 스페이스란 1966년 에드워드 T. 홀에 의해 도입된 개념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척들이 마냥 반갑지만 않은 이유를 퍼스널 스페이스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알아보죠.

 

퍼스널 스페이스란

타인에게 침범당했을 때 불편감을 느끼는 개인이 만드는 가상의 공간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타인과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만약 내가 설정한 공간 안에 타인이 들어오면 의식하게 되고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예를 들면, 버스에 타서 자리에 앉을 경우도 여러 빈자리 중 상대방과 가장 먼 자리에  앉는 경험을 해본 적 있으실 겁니다.

 

친밀도에 따른 거리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은 반갑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내 불편해지는 경험 없으신가요?

아마 코로나19 이전에도 왕래가 적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왕래가 더욱 적어지며 친밀도가 떨어진 이유가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에드워드 t 홀은 4가지 영역에 따른 거리를 분류하였습니다.

 

퍼스널-스페이스-거리-분류
퍼스널 스페이스

 

친말한 거리 - 0.45m 미만 / 가족, 연인, 친한 친구만 허용하는 거리. 

개인적 거리 - 0.4 ~ 1.2m / 친구와 지인의 접근을 허용하는 거리.

사회적 거리 - 1.2 ~ 3.6m / 업무로 만난 사람, 낯선 사람의 접근을 허용하는 거리.

공적인거리 - 3.6m / 대중연설에서 불현함을 느끼지 않는 거리.

 

모든 사람이 분류를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남성보다 여성이 민감하고, 외향적인 사람 보다 내향적인 사람이 민감하며, 저학력자보다 고학력자가 민감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론

설,추석등 명절 친척들의 방문이 반갑지만 않은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왕래가 적어져 친밀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나의 퍼스널 스페이스를 침범당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랜기간 소통이 없었기 때문에 공통주제가 없어 민감한 주제인 결혼, 진학, 자녀계획 등을 물어보게 되는데 이때 대부분사람들은 듣기 싫은 잔소리로 받아들이게 되며 한층 더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명절-친척-잔소리-메뉴판-선불
잔소리-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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