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인(忍)자 세 번이면 살인을 면한다."
어릴 때부터 수도 없이 들어온 말이죠.
화가 날 때마다 꾹 참고, 아무렇지 않은 척 넘기는 걸 우리는 미덕처럼 배워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게 답일까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병우 원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무조건 참는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가 전하는, '분노'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분노는 나쁜 감정이 아니다
분노는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진화한 기본 감정입니다.
위험에 맞서 싸우거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생기는 감정이죠.
특히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 사이에서의 분노는,
상대를 망가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사이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등장합니다.
즉, 분노는 나쁜 게 아니라, 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중요한 사인입니다.
무조건 참으면 어떻게 될까?
화가 날 때마다 꾹꾹 누르면 겉으로는 평온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속에 쌓입니다.
그리고 결국,
어느 날 작은 계기로 크게 폭발하거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자신을 갉아먹기도 합니다.
참는 분노는 결국 관계를 망치고, 나 자신까지 병들게 만들 수 있어요.
분노를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왜 화가 났는지"를 스스로 정확히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 ❌ "너 때문에 짜증나!"
- ⭕️ "네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서운하고 화가 났어."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하면,
내 감정을 스스로도 명확히 알 수 있고, 상대방도 오해 없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분노를 표현하는 건 싸우자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더 좋은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가족과 부부 사이, 분노를 다루는 법
가족, 부부, 연인 같은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 안 해도 알겠지' 하는 기대가 쌓입니다.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게 사람입니다.
서운함이나 화가 생겼을 때, 차분하게 이유를 설명하고 서로 입장을 듣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왜 화가 났는지", "무엇이 힘들었는지"를 말하는 용기,
그리고 서로 타협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관계를 살립니다.
운전하다 화날 때, 일상 속 분노는?
운전 중에 울컥하거나, 일하다가 짜증이 폭발하는 경우 다들 경험했을 겁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아, 지금 나는 화가 나고 있구나."
하고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겁니다.
감정을 억누르거나 방치하는 게 아니라,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고 관리하는 것.
그게 감정 조절의 시작입니다.
분노를 잘 다루면 인생이 달라진다
분노는 무조건 억누를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정말 원하는 것,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이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잘 듣고, 잘 표현하고, 잘 풀어낸다면,
- 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 주변 사람들과 더 깊이 연결될 수 있습니다.
결국, 분노를 잘 다루는 사람은 인생을 더 행복한 쪽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마무리
✅ 분노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 무조건 참기보다, '왜 화가 났는지'를 이해하고 표현하세요.
✅ 분노를 통해 나를 알고, 관계를 지키세요.
"분노는 나를 위험하게 하는 게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는 기회입니다."
— 김병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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