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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언제부터 했나?

by SG.jun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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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양력 12월 31일 밤)의 종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제야의 종은 매년 12월 31일에서 다음 해 1월 1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보신각에서 타종행사를 진행합니다.

코로나 기간에는 온라인으로 대신하여 시민이 참여하는 직접타종행사를 하지못하고 2023년을 맞이하여 3년 만에 타종행사를 실행한다고 하는데요. 그럼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언제부터 했을까요?

 

 

 

 

1.보신각

 

보신각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가에 있는 종각으로, 종각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건물 파루(罷漏, 오전 4시경) 33, 인정(人定, 오후 10시경) 28번 울려 도성의 문을 여닫고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데 쓰인 보물 제2호 보신각종이 있던 자리입니다. 

 보신각종은 조선 세조 14(1468)에 주조되어 원각사(圓覺寺)에 있다가 폐사된 후 광해군 11(1619)에 현재의 보신각 자리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이 종은 오랜 세월 동안 많은 병화와 재화로 인하여 몸통에 균열이 생겨 더 이상 타종할 수 없게 되어,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입니다.

현재 보신각에 걸려 있는 종은 국민의 성금(8억-역주)에 의하여 새로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복제하여 주조된 종입니다.

이종은 1985 8 14일 보신각에 걸고, 8 15일 광복절에 처음 타종되었다고 합니다.

 

역주) 다른 기사를 찾아보면 종을 만드는데 20억이 들었고 국가로부터 15억을 받았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럼 15억 중 국민성금이 8억이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 참조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181231/93495365/1

 

2. 언제부터?

‘제야의 종타종행사는 한국전쟁이 휴전한 1953년 처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었지만 코로나19로 온라인 행사로 대신하였습니다.

그러고 지금처럼제야의 종타종행사에 시민이 처음으로 참여한 해는 1985년에 새로운 종이 주조된다음 해인 1986년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참여하는 행사는 온라인을 포함하면 2023년에  38회째가 되겠네요.

 

1985년 타종

 

 

3. 33번 타종의 의미

 

 

33번의 타종은 불교에서 유래한 건으로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구하기 위해 33천으로 분신하는데, 이에 따라 33번을 타종하게 된 것이라 알려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불교의 세계관에 그치지 않고 우리 문화 곳곳에 33이란 숫자는 녹아 있습니다.

조선시대 과거의 문과 합격자 정원이 33명이고 3·1 운동 때 민족대표가 33명이며 해인사의 일주문에서 해탈문까지가 33계단이다.보신각 제야의 종을 33번 치는 것도 이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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